한국 문화산업 구조

왜곡된 영화산업 구조

영화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의 죽음 (01/29/2011)

영화산업문제 (피타고라스 정리)

‘최고은법’ 6월 국회선 처리될까” (한겨레, 신승근, 06/06/2011)

드라마, 영화, 음악 산업 구조

신 애절양 사회를 만든 좌우 애국지사들에게” (블로그, 김대호, March 2009).

난 3월7일 자정께 방영된 MBC의 ‘뉴스 후’를 두 번이나 봤다. 본방으로 한번, 인터넷으로 한번. 오랜 궁금증을 풀어주었기 때문이다. ‘뉴스 후’는 한류의 원천인 TV드라마 시장 생태계와 음악 시장 생태계의 현 주소를 잘 보여주었다.

시청률이 매우 높은 TV드라마를 제작한 유명한 외주 제작사는 거의 적자였다. ‘아내의 유혹’ 제작사인 스타맥스는 2008년 38억 적자, ‘주몽’의 제작사인 ‘올리브9’은 2007년 43억 적자, 2008년 48억 적자였다. ‘태왕사신기’ ‘하얀거탑’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은 2007년 381억 적자, 2008년 74억 적자였다. ‘로비스트’ ‘떼루아’ 제작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220억 적자, 2008년 209억 적자를 보았다. 적자의 핵심은 지나치게 높은 배우 출연료였다. ‘올리브9’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드라마 매출원가 및 매출구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총 드라마 제작비 중 배우 출연료가 55~60%, 작가/연출/스텝급여가 10~15%, 외주용역비가 10~15%, 일반관리비가 15~20% 이었다.(한국방송영상산업 진흥원 자료) 어떤 드라마는 배우 출연료가 70~80%에 달하는 것도 있다 한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지난 몇 년 간 한류 붐을 타고 급상승 하였다. 2001년 ‘여인천하’에 출연한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강수연의 편당 출연료는  4백만 원~5백만 원이었다. 2003년 ‘대장금’의 슈퍼스타 이영애는 편당 6백만 원이었다. 그러나  2007~8년 현재,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배용준은 (자신의 투자 분까지 반영되어) 편당 2억5천만 원이었다.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은 편당 7천만 원, ‘에어시티’의 이정재는 5천만 원, 여성 배우는 최지우가 4천8백만 원으로 최고, 고현정은 3천5백만 원. 명목 국민소득이 우리의 2배에 육박하는 일본의 울트라 슈퍼스타 기무라 타쿠야는 편당 출연료가 4천7백만 원이었다. 톱스타의 출연료가 올라가면 스타 작가들의 원고료도 자동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하여 드라마 제작비가 급증한 것이다. 그래서 2007년 9월 한국 드라마제작사협회는 출연료 상한제(최고 1,500만원)를 발표했으나, 이미 아시아 한류의 상징이 된 유명 배우 13명은 예외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가 위에서 적은 높은 출연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산업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의 인건비는 올라가지 않는다. 올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드라마 산업은 다른 많은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얼굴 하나는 반반한데, 팔, 다리, 허리, 자궁, 혈관은 지극히 부실한 기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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